대벽화 후쿠이 고타로‘바람・시간’-하늘을 달리는 하코네의 수호신-

장식성이 돋보이는 일본미의 전통은 모모야마시대 이래, 주로 린파의 작가들에 의해 계승되어 왔다. 그 원류에 선 다와라야 소타츠의 대표작으로 국보 「풍신뇌신도 병풍」(교토, 겐닌지절 소장)이 있다.
소타츠 이후의 후계자, 오가타 코린과 사카이 호이츠들에 의해 모사, 모방의 도전이 되풀이되어 왔지만, 이들은 모두 원화에 가까운 비교적 작은 병풍화였다.
400년 후인 지금 미술관 정면에 그려진 벽화는 세로 12미터, 가로 30미터에 달하는 실로 거대한 규모로, 후쿠이 고타로씨가 창조적으로 재현하여 ‘바람・시간’이라고 이름 붙인 것이다.


아름다운 하코네의 산과 자연, 그리고 그곳에 새로이 세워진 미의 전당 오카다 미술관을 언제까지나 고이 지키고 보전하기 위해, 장려한 모습의 신들이 총계 640장의 금박 패널 위에서 쉬지 않고 약동하고 있다.
유리면에 비치는 현실 속 구름의 흐름이 더해지면 하늘을 달리는 웅장한 모습은 더욱 박력을 더해 간다.
흐르는 온천물에 발을 담그고 헤이세이시대의 「풍신뇌신도」를 천천히 음미하며 감상해 보시기를 바란다.


(해설 고바야시 타다시)

작가 프로필

후쿠이 고타로

일본화가. 1969년 도쿄도 출생. 1994년 타마미술대학 대학원 미술연구과 수료. 1995년 ‘제9회 2001년 아오가키 일본화 대상전’ 도쿄신문 상, 2004년 문화청 수매 우수미술작품에 선정.2006년
감수 포장, 2008년 ‘양안의 눈’ 전 가와키타 미치아키 상.
조부인 후쿠이 고테이는 가와바타 교쿠쇼에게 사사한 마루야마파 화가로,도쿄미술학교(현재 도쿄
예술대학) 교수를 지냈다.
타조, 창포, 모란 등 꽃과 새를 중심으로 제작하고, 관객 앞에서 그리는 라이브 페인팅도 적극적으로 실행. 일본 국내 외에도 뉴욕, 상하이, 독일 등 각국에서 여러 번 개인전을 열기도 함. 2008년 이후, 뉴욕에 아틀리에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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