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소개

아름다움의 전당 오카다 미술관

맑고 깨끗한 산과 강을 둘러싸고 20여 개의 온천마을이 모여있는 국제적인 관광지 하코네.
그중 고와키다니 온천은 유모토역에서 아시노코 호수로 연결되는 국도 1호선 중간에 위치합니다.

2013년 가을, 동양의 미의 결정체가 한자리에 모인 커다란 미술관이 이곳에 탄생합니다.
고와키다니는 에도시대, 화산이 분연을 내뿜는 ‘작은 지옥’이라 불리는 황야였습니다.
이곳이 다시 태어난 것은 메이지 10년대(1877년경)였습니다. 사업가들이 온천장을 열고, 풍치 있는 여관과 호텔이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미술관은 메이지시대에 있었던 유럽인들을 위한 호텔‘가이카테이’(開化亭)의 철거지(약 6,300㎡)에 건설되었습니다.
미술관 건물은 모두 5층이며, 건물의 연면적은 약 7,700㎡로, 전시 면적은 약 5,000㎡에 달합니다.
이 넓은 회장에 족자와 병풍, 도자기, 토우・하니와, 불상등、가지각색의 미술품을 전시합니다.

옛부터 일본에서 계승되어 온 미술품을 소중하게 지키고 미(美)와 조우하는 즐거움을 함께 나누며,
다음 세대에 남기고 싶다는 바램에서 미술관이 구상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본과 아시아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문화 창조에 더 많이 공헌하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오카다 미술관은 이 하코네 지역에서 모든 사람에게‘즐거움’을 전달해 드릴 것입니다.

자연과 하나가 된 미술 공간

미술관을 보신 후에는 약 15,000㎡의 부지가 펼쳐진 정원에서, 용수와 수목이 만들어
내는 풍부한 자연의 공간을 산책하실 수 있습니다.
건물 정면에는 흐르는 온천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 족탕이 준비되어 있어,
발을 담그고 음료를 마시면서 후쿠이 고타로의 작품인 거대 벽화‘바람・시간’(풍신뇌신도)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미술관에 인접한 음식 복합시설‘하코네쿠라마치’(箱根蔵町)도 2014년 이후에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입니다.
자연과 하나가 된 오카다 미술관에 오셔서 최고의‘미와 평온’의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관장 인사

오카다 미술관은 2013년 10월에 개관한 일본 및 동양의 미술품과 고고 유물 등의 문화재를 공개하는 아직 새로운 사립 미술관입니다.

컬렉션의 중심은 근세 및 근대 일본화와 동아시아(중국, 한국, 일본)의 도자기이며, 그 밖에도 조몬 토기부터 토우, 하니와 등의 고고 유물, 불상과 불화 등 고대 및 중세의 불교 미술품, 필적이나 마키에, 옥그릇, 금속그릇, 유리그릇 등의 공예품 및 시대와 분야의 폭이 매우 넓은 명품, 희귀품이 모여 있습니다. 내관하시는 분들의 다양한 관심에 충분히 부응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일본이 아름다운 풍토와 함께 낳고 길러 온 미술품과 운 좋게 일본에 전해진 아시아의 미술품을 보다 좋은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하고, 작품들을 소중히 지켜서 다음 세대에 남기는 일이 오카다 미술관에 맡겨진 사명, 존재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일본과 아시아의 자랑스러운 미의 역사를 실감하고 즐길 수 있는 미술관으로서의 역할을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경치가 아름다운 고와키다니의 경사지를 이용한 5층 미술관은, 정면에 거대한 ‘풍신뇌신도’ 벽화(일본화가 후쿠이 고타로 씨의 12m × 30m 대작 ‘바람・시간’)가 장식된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물(미우라 신 씨 설계)의 전시 시설로서 미술을 진정으로 애호하시는 분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또한 본관 주변에는 수련 연못이나 원천을 그대로 사용하는 족욕 시설, 계절마다 다양한 꽃을 피우는 정원, 일본 가옥을 개축한 운치 있는 음식 시설(‘가이카테이’) 등 휴식 공간도 준비하였습니다.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현대 일본인, 그리고 일본을 방문하신 외국 분들께서 국제적인 관광지 하코네의 경치를 즐기고, 부드럽고 편안해진 마음으로 미술 감상의 시간을 마음껏 즐기시기를, 그리고 우리 선조가 남겨준 귀중한 미의 유산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내일을 살아가는 활력을 되찾으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의 방문을 직원 모두가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카다 미술관 관장 고바야시 타다시